케리 美 기후특사, 16~19일 방중...블링컨·옐런 이어 "소통확대"

이재준 기자 2023. 7.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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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가 오는 16~19일 방중한다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12일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생태환경부는 이날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가 양국 조정에 의해 중국을 나흘 일정으로 찾는다며 방중 기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협력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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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왼쪽)과 중국 셰전화 기후변화사무 특사가 ‘우리 행성과 사람 보호’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모습. 2022.05.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가 오는 16~19일 방중한다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12일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생태환경부는 이날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가 양국 조정에 의해 중국을 나흘 일정으로 찾는다며 방중 기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협력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리 특사는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이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 요인으로는 한달여 사이에 3번째로 중국을 방문한다.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기후변화 문제에서 미중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후문제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어 케리 특사의 방문으로 양국 협의에 크게 진전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강력한 온실효과를 가진 메탄 감축 등 문제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는 "무엇보다 케리 특사의 방중으로 기후협상 재개가 성사한 것만 해도 대단히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히 협의를 계속한다는 합의였지만 이번에 어떤 긍정적인 과제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케리 특사의 방중에 대해 "양국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왕원빈 대변인은 "기후변화가 글로벌 도전으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중이 온실가스 배출을 중시하는 만큼 이를 직시하고 진정성 있는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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