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투수 유일’ 2년 연속 전반기 100이닝&100K 돌파한 키움 안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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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투수들 가운데 단연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은 전반기 마지막 3차례 선발등판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안우진은 올해 국내투수들 중 유일하게 전반기에 세 자릿수 투구이닝과 탈삼진 기록을 모두 달성했다.
2시즌 연속 전반기에 세 자릿수 투구이닝과 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결국 안우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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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은 전반기 마지막 3차례 선발등판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5.1이닝 5실점)을 시작으로 4일 고척 NC 다이노스전(6이닝 4실점), 11일 고척 KT 위즈전(6.1이닝 4실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작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안우진의 올 시즌 성적에는 ‘부진’이란 단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전반기 17경기(107이닝)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ERA) 2.44의 성적을 남겼다. 삼진은 무려 130개를 잡아 이 부문에서 독보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우진은 올해 국내투수들 중 유일하게 전반기에 세 자릿수 투구이닝과 탈삼진 기록을 모두 달성했다. 범위를 넓혀 외국인투수들을 포함해도 12일까지 고작 2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안우진과 함께 100이닝-1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는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106.2이닝·107삼진)뿐이다.
안우진은 지난해 전반기에도 100이닝-100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4패, ERA 2.02를 마크했는데, 111.1이닝을 던지며 125개의 삼진을 잡았다. 2시즌 연속 전반기에 세 자릿수 투구이닝과 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결국 안우진뿐이다.
2년 연속 전반기 호성적으로 ‘반짝 활약’이란 우려는 일찌감치 불식시켰다. 안우진은 지난해 최종적으로 30경기(196이닝)에서 15승8패, ERA 2.11의 성적을 거뒀다. 삼진도 224개까지 잡아 ERA와 탈삼진 부문 2관왕에 오르는 한편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풀타임 선발 첫 해에 거둔 대성과라 안우진에게는 ‘꾸준함’이라는 과제가 자연스럽게 주어졌는데, 2023시즌 전반기에도 위력적인 모습을 뽐내며 절반의 성공을 완성했다.
물론 후반기에 남은 절반을 성공적으로 채워야 한다. 여름 무더위와 함께 ERA가 상승한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철저한 체력관리를 통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발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안우진의 에이스 모드가 꾸준히 이어져야만 키움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키움은 전반기 내내 빈약한 타선으로 인해 선발진에 넉넉하게 득점을 지원하지 못했다. 안우진에게 승운이 따르지 못한 것도 타선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에이스가 든든히 제 자리를 지켜줘야만 팀은 후반기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지속할 수 있다.
독보적 기록으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지만, 몇몇 과제도 안은 안우진이다. 충분한 휴식 후 돌아올 그의 후반기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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