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김기현 "한중관계 개선에 미국이 공동보조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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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의 한중관계 개선에 미국이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염수 문제는 과학적 근거를 검증하고 국제기구의 여러 가지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지 미국의 의견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라며 "그것(적절한 방류 계획)이 일본의 주권적 판단이라고 하는 사항까지도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에 다 천명한 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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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류 각국의 주권적 판단"
한미 NCG '핵 공유 콘셉트' 주장도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의 한중관계 개선에 미국이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두고 “일본의 주권적 판단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주권적 판단, 각국의 주권적 판단”이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한중관계에 대해 “중국은 단순한 이웃나라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라며 “그런 측면에서 한중관계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고 적절한 수준에서 잘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명확하게 설명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등을 면담했다. 그는 “‘미국의 생각이 무엇인가’를 물었더니 한결같이 똑같은 대답이었다”며 “‘한국이 가진 그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미국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한중관계 개선에 미국이 공동보조를 맞춰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와 관련해 미국 측 인사들과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만나 얘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오염수 문제는 과학적 근거를 검증하고 국제기구의 여러 가지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지 미국의 의견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라며 “그것(적절한 방류 계획)이 일본의 주권적 판단이라고 하는 사항까지도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에 다 천명한 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미국 측 면담 과정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원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계속 있는데, 그 점과 한미 핵협의그룹(NCG)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을 자체 힘으로 지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견들이 있었고 지금도 상존하지만 그럼에도 NCG를 통해 사실상 대한민국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8일 처음 열리는 NCG에 대해 ‘핵 공유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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