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우크라 나토 가입은 종전 후 논의"…바이든처럼 보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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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전쟁 이후에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9일 바이든 대통령도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 "전쟁이 진행 중인 지금으로선 나토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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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국 차기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전쟁 이후에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힌 입장과 비슷한 것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될 준비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쟁 중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나는 미국이 자유세계의 리더이자 민주주의의 무기고로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물리칠 수 있도록 군수 지원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 가입과 관련한 문제는 전쟁이 승리로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펜스 전 부통령은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말 미국의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바이든 행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선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나아가지 않은 것이다.
앞서 9일 바이든 대통령도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 "전쟁이 진행 중인 지금으로선 나토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금 나토에 가입하게 되면 집단 방위 원칙에 따라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나토 정상들은 궁극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가입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일부 절차를 면제해주기로 했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가입을 위한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는 것은 전례 없고 터무니없다"고 비판하고 자국의 조속한 나토 가입을 촉구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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