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상반기 지역화폐 발행액 902억...연간 목표액 82% 달성

경기=권현수 기자 2023. 7.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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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902억원으로 연 목표액인 1100억원 대비 82%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연 매출 5억원 이하인 광명사랑화폐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할 지역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시비로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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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902억원으로 연 목표액인 1100억원 대비 82%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지난해 4분의 1 수준인 8억여원으로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분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2020년 1월부터 광명사랑화폐를 활성화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센티브 연중 10%를 유지하고 있으며, 광명사랑화폐 활성화를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연중 10% 지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광명사랑화폐 카드 수수료 제로 사업'도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들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연 매출 5억원 이하인 광명사랑화폐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할 지역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시비로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민선 8기 민생경제회복위원회 제안사업으로 시작했다.

시는 지난 7일 2022년 7월에서 12월 발생한 광명사랑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 1억7300만원을 4500여개 업체에 지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2년 1~6월 발생한 수수료 1억7000만원을 4400여업체에 지급했다.

전체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은 현재 8200여곳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은 광명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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