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유산, 게임으로 널리 알린다
자연유산 홍보대사에 흑요석 작가 위촉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국내외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국내 게임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대사도 위촉했다.
문화재청은 “자연유산의 홍보와 해외반출 문화유산 환수 등을 위해 게임 ‘쿠키런’ 개발사인 데브시스터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러스트레이터·한국화가인 우나영씨(활동명 흑요석)를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데브시스터즈는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자연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협업, 자연유산의 국내외 홍보 및 해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자연유산을 소재로 한 콘텐츠 개발과 관련, 쿠키런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캐릭터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삽화(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는 홍보대사로서 문화재청과 데브시스터즈가 협업으로 개발하는 콘텐츠에 사용되는 삽화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알리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향후 콘텐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홍보대사 위촉은 국가유산 중 하나인 자연유산을 국내외적으로 더 널리 알리고, 자연유산의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K-콘텐츠’ 개발, 해외 반출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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