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쉽게 관리…증강현실앱 개발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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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4년간 AR 가이던스 앱 개발
건설기계 서비스 앱에 첫 증강현실 도입
“향후 대상 기종 확대해나갈 것”
HD현대인프라코어의 서비스 지원 앱 AR 가이던스가 시연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의 사후관리에 증강현실 (AR)기술이 도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2일 증강현실로 직관적인 고장 진단과 수리를 지원하는 ‘AR 가이던스’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증강현실은 사용자 눈에 비치는 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준다. 시각적인 비교를 통해 제품 유지보수가 수월할 전망이다.

4년에 걸친 연구로 개발된 AR 가이던스 앱은 가이던스와 모델 뷰어 등 2가지 기능을 수록한다. 가이던스는 장비 진단 정보와 센서 감시 정보, 시험 운전 가이드를 지원해 사용자 직접 수리를 돕는다. 모델 뷰어는 주요 부품의 위치와 명칭을 보여주고 장비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작동시킬 수 있다. 원격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점이다.

글로벌 현지 딜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북미지역의 한 매니저는 “AR 가이던스를 통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며 “고객 만족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증강현실 기술을 서비스 프로그램에 실제 도입해 운영하는 사례는 건설기계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디벨론 건설기계 중 일부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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