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인도 2급도시에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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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도시가 경제 가치 사슬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주요 회계법인들도 글로벌 기업의 이동을 따라 인도의 2급 도시에도 투자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나이트프랭크 컨설팅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 및 다국적 기업의 사업 확대로 인해 인도 소도시에서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 임대료가 최대 1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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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인도 소도시가 경제 가치 사슬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주요 회계법인들도 글로벌 기업의 이동을 따라 인도의 2급 도시에도 투자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6월 언스트앤영 보고서를 인용해 다국적 기업들이 자이푸르, 바다다라, 코치, 찬디가르와 같은 인도 2급 도시에 모든 유형의 산업을 위한 ‘글로벌 역량 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센터의 수는 현재 1600개에서 2030년까지 2400개로 확대되어 260만 개의 일자리와 100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남아시아 최고 성장 책임자인 데바시시 미쉬라는 “점점 더 많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도의 소규모 지역으로 업무를 이전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인도는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방대한 회계, 공학 및 과학 관련 졸업생이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따라서 딜로이트는 현재 인도에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에도, 향후 3년 동안 5만 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고 2급도시에서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MG도 향후 3년동안 인도에서 2만 명 이상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wC의 인도 최고 인사 책임자인 파드마자 알라가난단은 “지난 회계연도에 약 1만2500명을 고용했으며 올해도 같은 인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인도에서 제조업과 IT 부문의 고용이 둔화되는 가운데 회계 관련 인력 채용 증가가 노동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이 지역 오피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지난주 나이트프랭크 컨설팅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 및 다국적 기업의 사업 확대로 인해 인도 소도시에서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 임대료가 최대 10%까지 상승했다.
아메다바드에 본사를 두고 현지 및 해외 고객을 위해 일하는 회계법인 마누바이 앤 샤의 크시티 파텔은 “빅4 회계법인과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도시로 오면서 우리는 여기보다 더 작은 도시로 가서 사무실을 열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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