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부풀려진 이야기, 내 금메달 뺏을 수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피겨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최근 불거진 도핑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갑작스럽게 부풀려진 언론 보도에 대해 수많은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고 그들은 나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도핑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갑작스럽게 부풀려진 언론 보도에 대해 수많은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고 그들은 나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도핑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런 내용은 항상 많이 인용돼 조회수를 얻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언론은 내가 금지된 약물을 사용했다고 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도핑이 발견됐다'는 문구 뒤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도핑 문제에는 오염과 손상, 담당자, 운송 및 보관에 대한 프로토콜 위반 등 다양한 문제들"이라며 "나는 시험관에 긁힘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금지 약물을 한 게 아니라 시험관에 손상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대해서도 "이 같은 내용이 해외 언론에 전해지면서 러시아 선수가 구설수에 오르는 이유를 줬다"며 "왜 그것에 대해 부풀리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소트니코바는 한 러시아 인플루언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동계올림픽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두 번째 샘플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러시아 스포츠계는 소트니코바의 발언을 전면 부인하며 수습에 나섰다. 러시아 반도핑기구 루사다(RUSADA)는 소트니코바의 도핑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점프 회전수 부족과 착지 실수 등 감점 요소가 있었으나 김연아를 5.48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프로그램에서 모두 '클린' 경기를 펼쳤다.
이후 소트니코바는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등 특별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난 2020년 은퇴했다.
소트니코바의 이번 도핑 논란에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재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IOC가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트니코바의 2014년 도핑 샘플을 재조사하게 된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아 금메달 되찾나'… 대한체육회, IOC에 소트니코바 재조사 요청 - 머니S
- "비밀이었는데"… '소유와 열애설' 임영웅, 해명 보니? - 머니S
- '뮌헨행 유력' 김민재, 독일 캠프 불참… 아시아 투어 합류 - 머니S
- "앞뒤 다른 할머니 소름끼쳐"… '故최진실 딸' 최준희 입 열었다 - 머니S
-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이적 임박… 이적료 42억원 - 머니S
- 이강인·네이마르 부산 뜬다?… PSG, 8월초 내한경기 추진 - 머니S
- "69억 빚 다 갚았다"… 이상민, 파주 떠나 용산行 - 머니S
- PSG, 이강인 오고 음바페 떠나나… 전 단장 "이제는 내보낼 시기" - 머니S
- "♥김지민과 연락하지 마"… 김준호, 허경환에 발끈한 이유 - 머니S
- 아이돌 팬사인회 속옷검사를?… 하이브, 사과에도 '비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