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대구에는 학교마다 숲이...‘학교숲 조성 사업’ 눈길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7.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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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추진 10년 넘게 이어져
올해까지 52개교, 4만 6810㎡ 면적에 숲 조성
대구 황금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사진제공-대구시)
여름철 폭염으로 유명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 학교마다 숲이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환경개선과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학교숲 조성 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됐다. 현재까지 3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2개소에 4만 6810㎡ 면적의 학교숲을 조성했다. 매년 3개 학교 정도를 선정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계성초, 황금초, 송현여고 3개소에 사업비 1억 8000만원을 들여 학교숲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학교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한다. 학교 밖 외부 공간을 활용해 나무와 조경 시설 등을 조성하고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녹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도심 내 녹지공간 확충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학교숲 조성사업이 학생들을 위한 자연적인 학습 공간이자 주민들을 위한 녹색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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