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세상 바꿀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10개 키운다

김도엽 기자 2023. 7.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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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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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웹사이트 공모를 통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 △해외 투자 유치 및 진출 국가에서의 제휴 가능성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10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H2O Hospitality, 센트비, 셀러노트, 애그유니, 케이크랩스, 메라키플레이스, 씨너지, 에이젠글로벌, 핀투비, 하이파이브랩 등 10개 회사다. 해당 기업들은 'AI'분야를 비롯해 '헬스케어', 'ESG', '애그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했다.

선정 기업들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유 오피스인 'WeWork'와 연계한 업무 공간과, 글로벌 핀테크 전문 AC(Accelerator,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 단계를 지원하는 기업)기업인 싱가포르 테니티(Tenity)사의 비즈니스 현지화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또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 연계 및 투자 유치를 지원받게 되며, 향후 KB금융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준비 중인 현지 PoC(기술/개념 검증, Proof of Concept)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은 코로나19(COVID-19)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KB스타터스'를 통해 현재까지 232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그룹 계열사와 285건의 업무 제휴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Biz화를 추진 중이며 누적 투자규모는 1574억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기획하게 됐다"며 "KB금융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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