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름으로 '행복 학교' 만든다"…문체부-경기교육청-대한씨름협회 업무협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와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태현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와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태현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체부와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학생이 씨름 수업을 통해 상호 존중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학교 씨름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양한 씨름 체험 행사를 개최해 씨름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협력한다.
▲협약식에 금강장사 임태혁·문형석도 참석…학생들 지도
지난 1월 ‘K-씨름 진흥방안’을 발표한 문체부는 이후 씨름 체험프로그램 운영, 유소년 씨름 클럽 육성 등 씨름을 누구나 즐기는 국민스포츠로 부활시키기 위한 저변확대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문체부와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 간 협업으로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고 있는 ‘K-씨름 학교체육 지원 사업’은 경기도 내 20개 초등학교에 씨름 지도자를 파견하고 씨름 매트, 샅바 등 씨름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수원시청 소속인 ‘금강급 전설’ 임태혁과 ‘문요정’으로 불리는 금강장사 문형석도 참석해 직접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번 학기 씨름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씨름을 학교에서 직접 해보니 무엇보다 안전하면서 재밌는 스포츠가 씨름이란 걸 알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태혁은 “이번 업무협약이 더 많은 아이가 학교에서 씨름을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미란 차관 "K-씨름 글로벌 콘텐츠화 주력…'씨름 시대' 연다"
장 차관은 “씨름은 정교한 기술과 폭발적 힘이 조화된 가장 매력적인 K-스포츠"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일상 공간에 씨름 콘텐츠가 자연스레 녹아들고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씨름의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문체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현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들께서 씨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씨름인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현재 씨름 교육과 종목 세계화, 이 2가지에 역점을 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팬분들께는 (지금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작은 부문서부터 고민하고 있고 외국인에겐 씨름을 보여드릴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그 발판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씨름은 내 반쪽이나 다름없다. 어렸을 때 받은 영광과 환호, 사랑을 잊지 않고 씨름계를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국민들께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