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북 ICBM에 전화협의…"강력한 국제 대응 공조"

김효정 2023. 7. 12.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전화 협의를 하고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ICBM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천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다. 2023.7.1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전화 협의를 하고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ICBM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3국 대표는 북한이 최근 공해 상공에서의 한미동맹의 정상적 비행 활동에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 이어 이날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더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3국 사이의 소통과 공조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은 최근 잇단 담화를 통해 미군 정찰기의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뒤 이날 오전엔 90일만에 대미 위협용 무기인 ICBM 발사를 재개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고각 발사한 ICBM은 고도 6천㎞ 이상 치솟아 약 1천㎞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에는 1만5천㎞ 이상 비행할 수 있어 미국 본토 전역이 타격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