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화정아이파크 모레부터 철거…잇단 공사현장 부실 우려
<출연 :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지난해 1월 붕괴 사고로 건설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광주 화정의 아이파크 철거 작업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됩니다.
도심 속 초고층 아파트 8개 동을 철거하는 건 최초 사례인데요.
최근 도심 고층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광주 화정의 아이파크가 붕괴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당시 신축 공사 중이던 초고층 아파트가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당시 사고 원인이 명확히 나왔나요?
<질문 2> 그런데 사고가 난 지 무려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완전 철거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사고 현장은 방치된 채 흉물로 남아있었는데요. 철거 돌입하기까지 1년 반이나 걸린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특히 이번처럼 재건축, 재개발 목적이 아닌 신축 중이던 초고층 아파트를 해체하는 일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라고 하던데요?
<질문 3> 그래서 더더욱 철거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인데요. 일단 철거 대상은 총 2개 단지, 8개 동에 달한다고요?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질문 4> 그런데 말 그대로 39개층이면 상당한 초고층입니다. 이걸 어떤 방법으로 철거를 하게 될까, 궁금한데요.
<질문 5> 특히 붕괴 사고가 일어난 201동의 경우엔 가장 마지막에 철거를 한다고 하던데, 다른 동보다 안전 문제에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시스템 비계 설치 작업의 경우 100m 이상의 고층 건물에 적용된 실적은 많지 않다고 하던데요?
<질문 6> 현재 2025년 5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2027년 12월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여러 변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크게 예상되는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7> 철거 비용과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안전성입니다. 철거 작업과 재시공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 이게 관건인데요.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8> 그런데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에도 유사 부실 공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 재시공이 결정된 인천의 검단 아파트 역시 광주 아이파크 사고 원인과 유사한데요. 이 철거 작업은 화정아이파크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지하층까지 철거를 해야 하기 때문인가요?
<질문 9> 검단 지하 주차장 아파트 시공사는 이번 사고로 '순살 자이'라는 오명까지 얻게 됐는데요. 그러데 최근 강남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까지 발생을 했습니다. 이건 그냥 배수 문제일까요? 최근엔 폭우 속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폭우 속에서 콘크리트 타설하는 것 괜찮은 건가요?
<질문 10> 또 다른 대형 건설사가 시공 중인 아파트는 외벽에 철근이 드러난 건물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통뼈' 아파트라는 비아냥 섞인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피해 사례들이 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부실 공사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시가 아파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영상기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기록 관리가 부실 공사를 막는데 얼마나 효과적일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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