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받은 장학금, 잊지 않고 4배로 되갚은 가족

고우리 2023. 7. 12.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려운 형편에 받았던 장학금을 잊지 않고 10여 년이 지나 되갚은 가족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광주광역시 북구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 정지윤 대표 가족입니다.

정 대표 가족은 14년 전 딸에게 장학금을 주었던 북구 장학회에 십시일반 모은 2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정 대표 가족의 마음을 전달받은 광주 북구는 꼭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받았던 장학금을 잊지 않고 10여 년이 지나 되갚은 가족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광주광역시 북구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 정지윤 대표 가족입니다.

정 대표는 아들과 딸, 두 남매를 남편 없이 홀로 키우는 한부모 가족 및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습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공부를 잘했던 딸은 지난 2009년, 북구 장학회에서 저소득 장학생 자격으로 50만 원을 수여받았습니다.

정 대표는 "50만 원이 큰돈은 아닐 수 있지만 홀로 두 남매를 키우던 상황에서는 단비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14년이 지난 지금, 당시 장학금을 받았던 딸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장성한 아들도 정 대표를 도와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정 대표 가족에게는 이제 경제적 여유도 생겼습니다.

힘들었던 과거를 지나 여유를 찾은 정 대표 가족.

그때의 고마움을 갚기 위해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는 다른 가족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대표 가족은 14년 전 딸에게 장학금을 주었던 북구 장학회에 십시일반 모은 2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정 대표 가족의 마음을 전달받은 광주 북구는 꼭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