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후반기 반등 계획' 수원 앞에 나타난 '2위'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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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라는 큰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수원과 포항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11점으로 12위, 포항은 승점 3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에 비해 포항은 분위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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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기의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라는 큰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수원과 포항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11점으로 12위, 포항은 승점 3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참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사용했지만 아직까지도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는 중이다. 김병수 감독이 선임된 후 경기력은 분명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결과 도출이다. 김병수 감독이 지휘하기 시작한 전북 현대전부터 리그 기준 10전 1승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전임 감독 체제와 비교해도 승점을 쌓아가는 속도는 답답하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공격에 있었다.
김병수 감독의 색체가 조금씩 입혀지고 있는 수원이지만 좋은 과정을 거쳐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에 김병수 감독은 제자인 고무열을 전격 영입했다.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코즈카 카즈키까지 영입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만 후반기 반등을 위한 영입 효과가 포항전부터 바로 나올지는 의문이다. 포항은 리그 2위의 강호다. 최근 들어 수원은 포항한테 약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수원이 포항을 잡은 건 2021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최근 6경기 3승 3무로 포항의 절대적인 우세다.
수원에 비해 포항은 분위기도 좋다. 울산 현대전에서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지만 그 전까지 5경기에서 4승 1무로 순항하고 있었다. 핵심 선수 고영준이 부상에서 빠르게 돌아왔다는 점도 포항한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골 결정력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도 리그 2위지만 이번 시즌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하고 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다. 수원의 골 결정력은 리그 11위다.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력을 개선하지 못하면 후반기 반등은 꿈꾸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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