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힘 싣는 LG전자… 조주완 사장 "2030년 VS사업 매출 2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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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장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조주완 사장은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B2C사업에서 확보한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2030년 매출 2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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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G전자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가전은 LG'라는 한정된 영역을 탈피해 집부터 가상현실까지 다양한 공간을 연결하고 고객의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논하드웨어(무형)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해당분야에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 매출액 100조 기업으로 성장하기로 했다.
3대 신성장동력 중 신사업의 핵심축은 전장사업이다. LG전자는 2013년 5월 자동차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 인수해 전장사업을 시작했다.
만년적자에 시달리던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미래차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면서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하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VS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은 10조원을 돌파하며 LG전자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장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에 대해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사업환경이 바뀌면서 OEM도 뉴플레이어에 대한 기대감이 많았는데 LG전자가 그 점을 잘 캐치했다고 본다"면서 "그 동안 모바일 사업, 디스플레이, 라디오, 텔레메틱스 등에서 확보한 역량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판단하며, 이런 부분이 우리가 계속 가져가야할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업 비중에 대해선 "부문별 비중은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헤드램프가 5:3:2 정도"라며 "차량 내 아키텍처 변화 중심은 인포테인먼트인데 LG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어필하면서 차세대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2030년 VS사업본부의 매출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조주완 사장은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B2C사업에서 확보한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2030년 매출 2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VS사업본부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선 "전장은 현재 LG전자의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해나가는 영역들이 많다"며 "분사는 고려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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