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 장관 "수산물 전 품종 유통 점검, 국민 불안 없앨 것"

오미란 기자 2023. 7.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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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한 유통 점검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우선 제주에 방사능 검사기를 새로 설치해 출하 전 해역별·어종별 검사를 실시한 뒤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검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준까지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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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수산물 안전정책 간담회 열고 어민들과 대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남해어업관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산물 안정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3.7.12/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한 유통 점검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시 건입동 남해어업관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산물 안전정책 간담회'에서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 성호경 제주어촌계장연합회장, 정성조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제주도연합회장,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회장 등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추측과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유통, 가공, 외식업계까지 영향을 입게 될까 마음이 무겁다"며 "현재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 사례는 없고 우리 바다는 안전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제는 바닷물 안전과 별개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것"이라며 "오늘 제주에 내려오게 된 목적도 그것"이라고 했다.

12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남해어업관리단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수산물 안정정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2023.7.12/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조 장관은 "우선 제주에 방사능 검사기를 새로 설치해 출하 전 해역별·어종별 검사를 실시한 뒤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검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준까지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 장관은 "제대로 유통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데 그럴 염려는 전혀 없다. 전체 선박, 전체 생선에 대해 검사할 역량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합리적인 검토를 거쳐 대표성 있는 품종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가장 큰 희망사항은 소비 부진이 일어나지 않는 건데, 현상이라는 게 그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설명회, 시식회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제주시 구좌읍의 한 넙치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수산물 시료 채취 과정과 안전필증 지원과정을 점검하고, 뒤이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는 시료 전처리 과정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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