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이혼 설정에 삶 투영…두 번째 출발, 선입견 없이 봐주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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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이혼 후 새로운 출발에 대해 "편견 없이 봐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공개한 배우 이동건이 12일 오전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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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동건이 이혼 후 새로운 출발에 대해 "편견 없이 봐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공개한 배우 이동건이 12일 오전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이동건은 2020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슬하에 딸 로아를 두고 있는 그는 '셀러브리티'로 복귀에 앞서 "공백기를 딸과 시간을 보내는데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동건은 극 말미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 후 대중에게 첫 공개하는 작품에서 이같은 설정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이혼을 연결지어 생각한 적은 없다. 그냥 그렇다. 연기하는 데에는 제가 살아온 삶을 투영할 수 밖에 없고, 내가 느꼈던 게 나올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제가 진태전을 보고 이해하고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요소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통해 내 감정들이 나오고 묻어나오는 것이다. 내가 배어있는 내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내 경험이 투영될 수 있을까. 이 인물이 갖고 있는 부분을 내가 모르는게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이 작용된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여러 의미에서 인생 두 번째 새 출발에 나서며 이동건은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저에 대한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일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10년 주기로, 뭔가 새로운 시작같은 주기가 오더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 배우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흐름이라는게 인간의 삶에 있는 것 같다. 그게 제가 의도하는대로,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더라. 그래서 얼마나 내 몸을 잘 맡기고 순응하려고 나아지려 발버둥칠 것이냐가 저에게 중요하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여튼 시작이 감사할 정도로 좋다고 생각한다. '셀러브리티'란 작품을 할 수 있었고, 글로벌한 시청자들이 보는 작품, 좋은 반응을 얻는 작품을 두 번째 시작에 첫 작품으로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런 좋은 기운을 가지고 제가 여러번 말씀드리는 긍정 에너지 변화를 통해서 더 좋은 작품이 저에게 흐름상 올거라고 확신한다. 좋은 작품에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꼭 보여드릴 것이다. 그런 제 모습들을 어떤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당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주인공 서아리(박규영)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이동건은 이번 작품에서 대형 로펌 대표 진태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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