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시도민 찬성 35.6%, 반대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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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과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1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행정통합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시도민의 의사라는 것은 행정통합 논의 시부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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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과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1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는 지난 5~6월간 2차례에 걸쳐 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행정통합 논의 인지 여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69.4%로 인지 응답(30.6%)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행정통합 찬반에 대한 물음에는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응답했다.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 국가균형발전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았으며, 행정통합 반대 이유는 통합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이 적다는 응답이 50.5%를 차지했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서던포스트는 부산경남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총 2회에 걸쳐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p, 응답률은 14.7%다.
양 시도는 "여론조사 결과는 받아들인다"면서도 "행정통합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아 시도민의 객관적 의사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행정통합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시도민의 의사라는 것은 행정통합 논의 시부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분한 논의와 시도민 의견 청취, 지역 여론 수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통합을 신중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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