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카드로 5천만 원 '슬쩍'...정신병원 보호사 송치

박정현 2023. 7.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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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 환자의 카드를 빼돌려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 60대 보호사가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재작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중랑구 소재의 정신병원에서 보호사로 일하면서, 환자 3명에게 체크카드를 받아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5천8백만 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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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 환자의 카드를 빼돌려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 60대 보호사가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재작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중랑구 소재의 정신병원에서 보호사로 일하면서, 환자 3명에게 체크카드를 받아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5천8백만 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환자들이 병원 밖으로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점을 노려 대신 돈을 뽑아주겠다며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90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계좌에서 돈이 사라졌다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는데, A 씨는 훔친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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