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송금한 ‘착오송금’, 금요일 오후 2~4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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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인이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이른바 '착오송금'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했을 경우 착오송금인 중 50대 여성(13.3%)이 가장 많았다.
착오 송금 당시 음주·졸음 등인 경우가 46.4%, 업무·운전·통화 중으로 다른 용무를 보면서 이체한 경우가 29.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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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인이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이른바 ‘착오송금’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착오 송금은 주말보다 평일에 많이 일어났다. 특히 금요일에 착오 송금을 한 경우가 18.3%로 가장 많았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7%, 주말에는 10%를 각각 넘지 않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가 8.0%로 가장 빈번했다.
성별로는 남성(54.9%)이 여성(45.1%)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경제 활동이 왕성하고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높은 30~50대가 66.1%를 차지했다.
다만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했을 경우 착오송금인 중 50대 여성(13.3%)이 가장 많았다. 30대 남성(12.3%), 40대 남성(11.7%), 50대 남성(11.5%)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경기·서울·인천) 거주 착오송금인이 54.3%, 부산 6.3%, 경남 5.5%, 대구 4.1% 순이었다. 인구 통계상 지역별 인구 비율과 유사하게 착오 송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잘못 송금한 이유는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한 경우가 65.9%로 가장 많았고 동명이인이나 비슷한 성명(16.4%), 이체목록에서 잘못 선택(14.3%) 순으로 많았다.
착오 송금 당시 음주·졸음 등인 경우가 46.4%, 업무·운전·통화 중으로 다른 용무를 보면서 이체한 경우가 29.7%로 나타났다.
예보는 제도 시행 이후 2년간 모두 2만3718명, 385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1만603명, 149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뒤 7015명에게 86억원을 찾아줬다.
이 중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 송금을 한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돼 있다.
대다수(95%·6642명)가 자진 반환 형식으로 돈을 돌려받았다, 나머지 4%(285명)는 지급명령, 1%(88명)는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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