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제치고 금메달' 코트니소바, 도핑 논란 확산..."나의 1등에는 문제 없어"

2023. 7.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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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2014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지난주부터 나와 주변 사람들은 잘못된 보도로 엄청난 수준의 메시지와 전화를 받았다. 언론은 내가 금지된 약물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일인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거짓 정보가 러시아 선수들이 비난 받는 이유가 됐다. 2014년에도 나는 문제가 없었다. 그 누구도 나의 업적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당시 금메달은 개최국 편파 판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부족한 실력임에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소트니코바가 소치올림픽 이후의 대회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도핑 의혹도 더욱 커졌다. 코트니소바는 지난 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에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두 번째 샘플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스스로 1차 검사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밝히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협조를 받아 소트니코바의 상황을 재조사할 예정이다.

[아델리나 소트리코바, 김연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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