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측 “투자 유치 노력을 불순한 배후세력으로…독단진행 주장은 허위”
더기버스는 13일 “투자 유치 노력을 불순한 배후세력으로” 여겼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레이블 딜 관련해 주고받은 대화를 소개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 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전 대표의 녹취 이전 상황을 밝혔다.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의 이전 상황을 보면 전홍준 대표는 해외로부터 선급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문의했고, 안성일 대표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딜에 대해 제안 받은 내용을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 이후 워너뮤직코리아와 전홍준 대표 간의 대화가 이어지는 순서”라고 타임라인을 설명했다.
더기버스에 따르면 2022년 12월 19일 전홍준 대표는 부족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미국 쪽에서 선급금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2023년 2월 22일부터 2023년 3월까지 꾸준히 레이블 딜에 대해 얘기 나눴고, 2023년 4월 10일 워너뮤직글로벌 및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시스템에 대해 상의했다.
하지만 2023년 4월 22일 전홍준 대표는 레이블 딜이 아닌 선급유통투자 및 직상장 방식을 희망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결국 (전홍준) 대표님의 선택이라 말하고 더 이상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는 게 더기버스의 설명이다.
레이블 딜은 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의 레이블로 소속되어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상생하는 구조다. 반면, 아티스트의 소속사가 유통사의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선급유통투자’가 있는데 이 경우 소속사는 이 자금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명확히 변제의무를 갖는다.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가 안성일 대표로부터 ‘직배사를 통한 레이블 딜’을 전달 받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전홍준 대표가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제작비에 제때 투입하지 않았고, 약속된 시기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아 파트너사에게 제작비 지급이 연체/체납되어 결국 데뷔까지 늦어지는 등의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는 어트랙트 구조 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해 전홍준 대표에게 제안해 승인 받은 레이블 딜을 워너뮤직코리아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특히 전홍준 대표의 녹취록에서 나타난 ‘바이아웃’이란 표현은 지분인수투자를 말하는데 이는 레이블 딜의 일종으로, 안성일 대표는 바이아웃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도 했다. 때문에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었기 때문에 레이블 딜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더기버스는 “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 처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외 투자나 레이블 딜에 대해 논의를 했던 초기와는 달리, 2023년 4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앨범의 성공 이후 전홍준 대표는 입장을 바꾸어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만을 고수했다. 그 후 워너뮤직코리아도 선급유통투자에 대한 방식으로 선회하여 전홍준 대표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내막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며,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라며 “선급유통투자나 레이블 딜은 안성일 대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약 당사자인 소속사 어트랙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와 소속사, 아티스트를 위해 좋은 환경을 제안한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가 불순한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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