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타 역전 투런포' NL 올스타, 11년 만의 올스타전 승리...MVP 엘리아스 디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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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리그(NL) 올스타가 11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AL) 올스타를 누르고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었다.
NL 올스타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AL 올스타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AL 올스타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폭투로 주자는 2루가 됐고, 디아즈는 볼카운트 2-2에서 바티스타의 5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짜릿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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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내셔널 리그(NL) 올스타가 11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AL) 올스타를 누르고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었다.
NL 올스타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AL 올스타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NL 올스타는 2012년 8-0 승리 이후 무려 11년 만에 올스타전 승리를 가져갔다.
선취점은 AL 올스타의 몫이었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가 NL 올스타 두 번째 투수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구째 스위퍼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NL 올스타는 4회 초 반격에 성공했다.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가 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의 초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 AL 올스타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6회 말 1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켄자스시티 로열스)의 안타에 이어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래틱스) 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1사 2, 3루에서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익수 방면 깊은 타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AL 올스타가 2-1로 앞서나갔다.
NL 올스타는 조시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레이그 킴브럴(필라델피아)가 남은 8회와 9회를 막아내며 스코어 3-2,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7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카밀로 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승리 투수, 역전 홈런을 허용한 바티스타가 패전 투수가 됐다.
역전 투런 홈런의 주인공 디아즈는 데뷔 9년 차에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데 이어 MVP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콜로라도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가운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세 번째 올스타전을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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