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간 기시다 "한일 정상회담서 북한 대응 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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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듣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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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듣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빌뉴스에 체류 중이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반한다고 지적하며 "강력히 규탄했고 이미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일·한미일 등 긴밀한 연계를 통해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며 "이후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의 회의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국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북한에 대한 대응과 공조를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9시59분쯤 북한이 ICBM급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역대 최장 시간인 약 74분을 비행해 오전 11시13분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거리는 약 1000㎞, 최고 고도는 약 600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이 평소보다 각을 높인 '로프티드 궤도'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탄두의 무게 등에 따라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어 미국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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