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피프티 피프티, 어리석은 수준이 아니라 망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냉정하게 멤버와 안성일 대표의 오판으로 평가했다.
김갑수는 11일 업로드 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패널로 출연해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연예계는 피프티 피프티 사건으로 화제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는 외부세력이 멤버들을 빼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는 곧 대표가 외주를 맡긴 안성인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 및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인적 및 물적 자원 지원 능력이 부족했다는 근거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지만 이후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쪽으로 여론이 기울기 시작했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의 ‘뒤통수를 친’ 배은망덕한 이미지로 굳어졌다.
최욱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안성일 프로듀서가 어리석었다”고 언급하자 김갑수는 “어리석은 정도가 아니라 망한 것 같다”라며 강하게 발언했다.
이어 “활동 계획 다 날아갔다. 그리고 한 번 난 스크래치는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국내가 아닌 해외 활동을 하겠다고 하지만 해외 K팝 팬들은 국내 K팝 동향과 교류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힘들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소속사와 분쟁을 겪은 연예인은 많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처럼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은 경우는 흔치 않다. 이에 대해 김감수는 “서사에 대한 배신이 클 것이다. 대중은 어려운 환경, 조건의 소속사에서 세계적 스타가 되는 과정을 봐왔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최욱 역시 “스토리는 방탄소년단보다 좋다. 대표가 시계 팔고 차 팔아서 성공시킨 그룹이다. 스토리 이렇게 좋은데...”라며 아쉬워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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