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해치백의 귀환···폭스바겐, 2023년형 골프 GTI 고객 인도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반영
최고출력 245마력 발휘
가격은 4790만원

[서울경제]

폭스바겐코리아가 ‘2023년형 골프 GTI’를 12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골프 GTI는 상징적인 콤팩트 해치백 골프의 고성능 버전으로 1976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됐다. 지난해 8세대 모델이 국내에 소개되며 강력해진 성능과 진보한 사양을 통해 국내 고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23년형 골프 GTI는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전면부에 ‘GTI 전용 X형 LED 전방 안개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냈고 실내에도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스티어링 휠 중앙의 엠블럼 디자인을 바꿨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센터 에어백을 신규 장착했다. 센터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1열 승객 간의 머리 충돌과 운전자의 동승석 구조물 충돌을 예방하고 탑승객의 목 부상을 방지하는 첨단 안전 사양이다.

첨단 사양은 그대로 유지된다. GTI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는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차량의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 성능 정보와 랩타이머 기능을 제공한다.

보이스 컨트롤 기능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폭스바겐 컴팩트카 최초로 적용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2023년형 골프 GTI에는 EA888 evo4 2.0 TSI 고성능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여기에 7단 DSG 변속기가 맞물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11.5㎞/ℓ다. 가격은 4790만 원이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