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랜섬웨어 등 민간 영역 해킹 건수 최근 6년 간 3967건, 정보보호 인력 전문성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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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민간 영역에서 랜섬웨어,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등 유형의 형태로 발생한 해킹 사고 건수가 최근 6년 간 약 4000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12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는 12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보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정보 훼손 훼손, 변조, 유출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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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42건으로 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 올 상반기만 664건 해킹 사고 발생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정보보호 인력 교육 사업, 과기부 등 분산 실시로 전문성 한계”
최근 각종 민간 영역에서 랜섬웨어,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등 유형의 형태로 발생한 해킹 사고 건수가 최근 6년 간 약 4000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12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는 12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보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정보 훼손 훼손, 변조, 유출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민간 분야 해킹 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 간 해킹 사고 건수는 총 3967건에 달했다. 해킹 사고 건수는 지난 2018년 500건, 2019년 418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603건, 2021년에는 640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지난해 1142건으로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상반기(1월~6월)에만 664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해킹 사고 건수 중 정보통신업이 1694건(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745건(18.78%), 도·소매업 503건(12.68%), 협회와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224건(5.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해킹 유형별로는 시스템 해킹은 2064건으로 전체의 52.0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악성코드 감염·유포가 1033건(26.04%), DDoS 공격 870건(21.93%)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거의 모든 산업 전 분야와 국민 생활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킹 수법도 첨단화,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호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정보보호 교육 및 전문인력 육성 관련 정책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분산해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의 중복 문제, 이벤트성의 단편적 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정보보호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에서 개인은 물론 기업의 사이버 보안의 위협이 커지고 있고, 사이버테러에 대해 전 세계에 걸쳐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를 위해 정보보호 전문인력의 양성은 필수"라며 "정보보호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실력과 역량을 갖춘 정보보호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입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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