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지역방어 100% 공략한 부산예대 정우진 “원래 이것이 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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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20, 171cm)이 효과적인 2-3 지역방어 공략을 통해 팀에 MBC배 첫 승리를 안겼다.
부산예대학교의 정우진은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초당대학교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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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예대학교의 정우진은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초당대학교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진의 3점슛은 부산예대가 초반 주도권의 원동력이었다. 김현빈과 함께 외곽포로 초당대를 두드리며 상대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3쿼터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것 역시 정우진이었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지역방어를 깼고, 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정우진은 “부산에 있을 때 운동을 자주 하지 못해 걱정했다. 첫 경기 패배했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았고, 오늘(12일)도 승리하는 데 있어 벤치멤버들도 많이 경기를 뛰어 좋았다. 감독님, 코치님들 역시 바쁘신 와중에 운동 같이 나와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특히 돋보인 것은 상대 2-3 지역방어 공략이었다. 하이포스트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으며 수비를 모은 후 외곽 찬스를 만들거나, 본인이 득점을 올리기까지 했다. 꼭 필요한 움직임을 정우진이 한 것이다.
정우진은 “내가 연습할 때도 이 역할을 많이 소화했다. 키가 작아도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외곽 기회를 봐줄 선수가 많지 않다. 이 역할을 내가 소화하면 경기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나 말고도 슛을 쏠 수 있는 선수는 많다. 내가 했을 때 결과도 좋았고, 감독 코치님도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예대는 3-2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다른 수비 형태보다 3-2 지역방어일 때 득실 마진이 좋았고, 격차를 벌릴 때 역시 이를 활용했다.
정우진은 “원래 2-3 지역방어를 많이 했는데, 운동하는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3-2 지역방어를 준비했다. 3-2 지역방어에서 중앙에 서는 선수가 수비를 잘 해줘서 효과적이었다. 맨투맨까지 섞어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MBC배에서 처음 승리를 경험한 부산예대다. 정우진은 그럼에도 눈 앞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발전을 바랐다.
정우진은 “당연히 처음 이긴 것이라 기쁘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고, 전국체전도 있고 연맹회장기도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다.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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