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생산 중단’타이레놀, 하반기 내 대체약 추가 지정 논의”

박윤희 2023. 7.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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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약품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티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약품 부족 문제, 약국 판매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문제 등의 원인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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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급 불안정 의약품 개선 간담회 개최
어린이용 타이레놀 등 2종 국내생산 중단...“하반기 대체약 지정”
서울 중구 한 편의점에 진열된 상비약. 뉴시스
정부가 의약품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티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약품 부족 문제, 약국 판매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문제 등의 원인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의약품 수급 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여기 참석한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협의체를 통한 정부 방침 마련과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제기된 OTC(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Over the Counter) 의약품 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업체의 자체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OTC 의약품 수급 부족 논란에 대해서는 "제조사의 공장 해외 이전에 따라 일부 품목이 취하됐으나 생산된 재고량이 상당량 존재한다"며 "생산 중단된 2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취소와 대체약 추가 지정 필요성을 하반기 내에 신속히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의약품 부족 문제, 약국 판매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문제 등의 원인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동안 약업계와 언론은 의약품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타이레놀 등 2종 생산이 중단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정부가 대체품을 지정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수수방관해왔다고 지적해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등이 배석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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