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란 소각 시위 배후로 이스라엘 모사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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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무슬림 경전인 코란을 소각하는 시위가 열려 이슬람권 국가들로부터 큰 반발을 부른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이번 시위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는 지난 10일 스웨덴에서 코란을 불태우는 시위를 진행한 이라크계 스웨덴인 살완 모미카와 모사드 사이 연관관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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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출생 모미카, 2019년 모사드 합류 추정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스웨덴에서 무슬림 경전인 코란을 소각하는 시위가 열려 이슬람권 국가들로부터 큰 반발을 부른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이번 시위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는 지난 10일 스웨덴에서 코란을 불태우는 시위를 진행한 이라크계 스웨덴인 살완 모미카와 모사드 사이 연관관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란 정보당국은 모미카는 1986년생으로 2019년 모사드에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모미카는 이라크에서 태어나 반군 활동에 대한 스파이 역할을 했고, 국가를 배신해 스웨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보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제닌을 차지하고자 저지른 범죄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모미카를 동원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위와 관련된 소식통들로부터 모은 정보와 최초 발견된 사실들을 상호 참조한 결과 숨겨진 동기를 발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28일 스웨덴 스톡홀름 이슬람사원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모미카가 코란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국제적인 논란이 됐다.
스웨덴 당국은 증오 선동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튀르키예 등 이슬람권 국가들은 시위를 승인한 스웨덴 정부를 맹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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