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이순재 "'산책' 출연 이유? 이 나이에 주인공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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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이순재가 주인공이어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산책'을 연출한 노영섭 감독은 "'산책'은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이고 극중 순재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의 바탕이 되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 상처를 하고 혼자 살면서 아내에 대한 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산책을 하는 이야기가 깔끔하고 흥미로웠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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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산책' 이순재가 주인공이어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tvN 티빙 단막극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 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2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산책'은 세상 꼬장꼬장한 독거노인 순재가 아내 귀애가 돌보던 촌스러운 똥개 순둥이를 산책시켜야 하는 성가신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드라마다.
'산책'을 연출한 노영섭 감독은 "'산책'은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이고 극중 순재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의 바탕이 되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재에게도 가족을 부양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자식들도 자신의 삶을 찾아 갔을 때 혼자 남은 순재에게 강아지를 산책하게 되는 일이 주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이 나이에 주연을 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단막드라마는 과거에 지상파에서 많이 했던 것이다, 단막극이야말로 연출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참여를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일찍 상처를 하고 혼자 살면서 아내에 대한 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산책을 하는 이야기가 깔끔하고 흥미로웠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산책'은 '오프닝 2023'을 통해 오는 23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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