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녹취록 전후 상황 공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주장 이해 불가"
박상후 기자 2023. 7. 12. 14:25
피프티 피프티(새나·키나·아란·시오)의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담당해 온 더기버스가 레이블 딜 관련 입장을 밝혔다.
더기버스는 12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 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전홍준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의 이전 상황을 보면 전홍준 대표는 해외로부터 선급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문의했고 안성일 대표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딜에 대해 제안 받은 내용을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9일 전홍준 대표는 부족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미국 쪽에서 선급금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까지 꾸준히 레이블 딜에 대해 얘기 나눴다. 이후 4월 10일 워너뮤직글로벌 및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시스템에 대해 상의했다'고 덧붙였다.
더기버스는 '이 과정에서 전홍준 대표는 레이블 딜이 아닌 선급유통투자 및 직상장 방식을 희망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결국 전홍준 대표님의 선택이라 말하고 더 이상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 제작 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렸다. 전홍준 대표가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제작비에 제때 투입하지 않았고 약속된 시기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아 파트너사에게 제작비 지급이 연체 및 체납되어 결국 데뷔까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파트너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하는 걸그룹의 앨범 제작 현실에 비추어 제작비의 불확실성은 큰 위험일 수밖에 없다. 또한 어트랙트 구조 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 처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외 투자나 레이블 딜에 대해 논의를 했던 초기와는 달리 4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앨범의 성공 이후 전홍준 대표는 입장을 바꾸어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만을 고수했다. 그 후 워너뮤직코리아도 선급유통투자에 대한 방식으로 선회하여 전홍준 대표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기버스는 '이달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적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다.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이다. 선급유통투자나 레이블 딜은 안성일 대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약 당사자인 소속사 어트랙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홍준 대표와 소속사 아티스트를 위해 좋은 환경을 제안한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가 불순한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외부 세력으로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를 언급했으며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어트랙트 소속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 진행 중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어트랙트 제공
더기버스는 12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 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전홍준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의 이전 상황을 보면 전홍준 대표는 해외로부터 선급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문의했고 안성일 대표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딜에 대해 제안 받은 내용을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9일 전홍준 대표는 부족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미국 쪽에서 선급금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까지 꾸준히 레이블 딜에 대해 얘기 나눴다. 이후 4월 10일 워너뮤직글로벌 및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시스템에 대해 상의했다'고 덧붙였다.
더기버스는 '이 과정에서 전홍준 대표는 레이블 딜이 아닌 선급유통투자 및 직상장 방식을 희망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결국 전홍준 대표님의 선택이라 말하고 더 이상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 제작 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렸다. 전홍준 대표가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제작비에 제때 투입하지 않았고 약속된 시기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아 파트너사에게 제작비 지급이 연체 및 체납되어 결국 데뷔까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파트너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하는 걸그룹의 앨범 제작 현실에 비추어 제작비의 불확실성은 큰 위험일 수밖에 없다. 또한 어트랙트 구조 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 처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외 투자나 레이블 딜에 대해 논의를 했던 초기와는 달리 4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앨범의 성공 이후 전홍준 대표는 입장을 바꾸어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만을 고수했다. 그 후 워너뮤직코리아도 선급유통투자에 대한 방식으로 선회하여 전홍준 대표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기버스는 '이달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적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다.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이다. 선급유통투자나 레이블 딜은 안성일 대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약 당사자인 소속사 어트랙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홍준 대표와 소속사 아티스트를 위해 좋은 환경을 제안한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가 불순한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외부 세력으로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를 언급했으며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어트랙트 소속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 진행 중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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