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정책협의회 12일 공식 출범 "지방시대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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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의 협력을 위한 부울경정책협의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제1회 부울경책협의회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정책협의회 출범으로 부울경 경제동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과 부울경정책협의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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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울산·경남의 협력을 위한 부울경정책협의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제1회 부울경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정책협의회 출범으로 부울경 경제동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과 부울경정책협의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이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울경메가시티가 무산되고 부울경 경제동맹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부울경이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만큼 실제적인 이익과 실효성있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맹 출범 이후 추진했던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3개 시도가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협력한다면 수도권 일극체제가 아닌 이극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부울경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을 대응할 수 있는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서 제기되는 의제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수도권주도에서 지방주도로 바뀌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부울경 경제동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3개 시도는 공동협력 안건인 초광역 발전계획을 협의하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 비전 제시 △지방시대 구축 과제 공동 대응 △신산업 육성 및 에너지 분야 초광역 협력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 기반시설(인프라) 공동 구축 △기타 문화관광, 청년지원, 부울경 교류 강화, 인구감소 대응 등을 담았다.
이어서 열린 기념 세리머니에서는 부울경의 협력과 중앙부처의 초광역 협력에 대한 지원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해 10월 초광역 공동체로 추진한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을 폐기하는 대신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을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은 지난 3월 29일 출범했으며 경제동맹 업무 수행을 위해 3개 시·도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초광역 발전계획안은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3개 시·도 단체장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안이 확정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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