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야, 소금이 가짜다” 100% 국내산이라더니 사실은 중국산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7. 12. 14:21
중국산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2명 덜미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2명 덜미
중국에서 들여온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을 100%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수입산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소금 도소매업자 A씨와 식품 가공·제조업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호주와 중국에서 들여온 천일염이나 정제염을 사용해 만든 재가공 소금인 일명 ‘꽃소금’을 ‘국내산 100%’로 표기된 포장재에 담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꽃소금으로 불리는 재가공 소금은 천일염, 정제염, 암염 등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걸러낸 것을 말한다.
부산해경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맞물려 소금 가격이 상승하자 지난달부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소금 불법 제조·유통 판매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하고 있다.
부산해경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소금의 판매량과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수입산 천일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우리 동네 부자될 줄 알았는데…수백억 들인 케이블카, 적자에 허덕 - 매일경제
- ‘코빅’ 30세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동료들 깊은 충격 - 매일경제
- [단독] “비오는 날마다 이럴건가” 25억 개포자이 물난리 또 터졌다 - 매일경제
- 고발당한 이해찬 “원희룡 지가 뭔데, 같잖다 정말…탄핵해야” - 매일경제
- 무심코 누른 ‘모바일 청첩장’…순식간에 ‘1억4천만원’ 털렸다 - 매일경제
- ‘술 먹다가·졸다가’ 잘못 보낸 돈 2년간 385억원…회수 가능할까 - 매일경제
- 88가구 모집에 2만명 ‘우르르’...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 찍은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당정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기획조사 강화” - 매일경제
- [속보] 합참 “北장거리탄도미사일 고각발사…1000㎞ 비행후 동해상 탄착” - 매일경제
- 김민재 전 에이전트, ‘철기둥’ 잃은 나폴리에 이한범 추천 “4년 전 김민재와 같은 레벨”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