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상황에 따라 20명 이상 탈당 가능”…지도부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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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12일 20명 이상 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이 의원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기로 했다.
이에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특히 당의 분열 주장하는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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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과) 유쾌한 결별이 되려면 재원이 해결돼야 하고 20명 이상이 모여야 하는데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다르고 지금 같이할 공통 기반도 없다”며 “거대 정당에 있다는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한 지붕 위에 같이 있으면서 허구한 날 지지고 볶고 자리나 권력 싸움할 바에는 유쾌한 결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분열은 나쁜 것이고 또 통합은 선이라는 고정된 프레임도 극복해야 한다”며 “결별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쿨하고 유쾌하게 결별하고 선의의 경쟁, 정치적 서비스의 품질 경쟁을 위해 1, 2 당이 되면 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3일에도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며 분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특히 당의 분열 주장하는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지도부에서는 회의가 있었고 (이재명) 당 대표도 강하게 말했다. 당 지도부 모두가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니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의견은 없었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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