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두 번째 특수학교 설립…2027년 21학급 규모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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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대야면에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1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옛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장 부지 1만7449㎡에 402억6800만원을 들여 특수학교인 군산지음학교(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군산에 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것은 1988년 설립한 군산명화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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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대야면에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이 지역 두 번째다.
특수학교 설립은 최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 유일한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가 과대·과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0년 544명에서 지난해에는 629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군산명화학교 학생 수가 같은 기간 158명에서 186명으로 28명(17.7%) 증가해 특수학교 신설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졌다. 군산지음학교가 건립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 136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올해 1월 군산 호원대와 함께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군산 특수학교 설립이 확정되기까지 애쓴 학부모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신설 학교는 인공지능(AI) 중심 에듀테크 기반 환경을 구축하고 문·예·체, 서비스, 농생명 분야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해 최고 학교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 효자동에 자리한 옛 전주자림원 일대 전주특수학교 설립은 이달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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