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염수 방류·양평고속도로가 이슈 독점…나라 발전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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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양평고속도로가 정치 이슈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정쟁도 정치의 한 부분이지만 전부가 돼 버리면 나라 발전을 이끌기는커녕 저해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아무리 야당이라고 해도 지금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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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 할일 하겠다…유정복·김동연과 업무협약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양평고속도로가 정치 이슈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정쟁도 정치의 한 부분이지만 전부가 돼 버리면 나라 발전을 이끌기는커녕 저해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아무리 야당이라고 해도 지금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불과 4년 뒤면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보다 커져 적자로 돌아선다. 적자가 되면 연기금은 투자를 회수하게 되고 그 충격은 시장에 그대로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재정적자는 4월까지 4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서울시 예산(41조원)보다 더 큰 금액"이라며 "반면 복지예산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9% 상승하고 있어 재정 안정화 방안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국의 기업과 대학도 세계 최상위권에서 보이지 않는다. 유니콘 기업들은 대부분 국내 시장을 노린 플랫폼 기업이어서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부터 할 일을 하겠다"며 "서비스업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관광객 3000만명을 목표로 관광 총력전을 펴고 있고, 앞으로 4년간 5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한다.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에는 용적률 규제도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서울시 구청장들과 함께 건전재정을 공동 선언했다. 시뿐 아니라 구청 차원에서도 세금 낭비를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약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11일) 저녁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업무협약서를 작성했다"며 "지역도 소속 정당도 다르지만 수도권이 힘을 합쳐 교통·폐기물·재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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