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철거 행정절차 돌입…올해 실시설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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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전주시의 숙원이며,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MICE 복합단지 등 기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가 있는 만큼, 안전한 종합경기장 철거와 향후 이어질 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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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현재 종합경기장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등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철거공사 실시설계는 이미 착수한 상태며,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장 내 입주해 있는 단체들의 퇴거작업 역시 올해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철거공사는 내년부터 실시된다. 시는 건축물 멸실신고 등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의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철거를 위한 총사업비는 110억원이다.
경기장 철거가 완료되면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에도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기존 시민의숲으로 재생하는 방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가가치가 높은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 산업의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전주시의 생각이다.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절반 정도를 전시컨벤션센터로 조성, 대규모 전시·행사장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주한옥마을, 전라감영, 남부시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기존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전주시의 숙원이며,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MICE 복합단지 등 기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가 있는 만큼, 안전한 종합경기장 철거와 향후 이어질 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철거와 함께 종합경기장에 대한 기록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종합경기장이 지난 1963년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건립된 만큼, 이러한 시민들의 추억이 퇴색되지 않도록 역사적 기록물로서 보존하기 위한 취지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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