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실수에 바다로 차량 추락사고 이렇게나?.. 탈출법 있나요

제주방송 정용기 2023. 7.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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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운전연습을 하다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해상으로 추락한 차량.

■ 순간 방심하면 차량 바다로 추락운전미숙과 부주의 때문에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또 차량주의 표지판이 있다면 조금 더 서행도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차량 방지턱 등 안전시설물이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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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차량 해상 추락사고 20여 건
인명 피해 물론 재산상 피해도 적지 않아
서귀포해양경찰서, 운전자 대상 교육 나서

'순간의 실수로 차가 바다로 추락했다면? 어떻게 해야 빨리 탈출할 수 있죠?'

지난 4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운전연습을 하다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해상으로 추락한 차량.

차 안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과 여성은 창문을 통해 자력으로 탈출하면서 가벼운 부상만 입고 가까스로 생명을 지켰습니다.

순간 방심하면 차량 바다로 추락

운전미숙과 부주의 때문에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9~2022년)간 발생한 도내 항·포구 차량 추락 사고는 모두 25건.

차량 추락사고로 9명이 숨졌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른 재산상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량 해상 추락시 대처법 (사진, 서귀포해양경찰서)


탈출법보다 예방법을 익혀둬야

해경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해안도로 안전수칙, 해안가 주정차 시 유의사항부터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해경과 공단이 제시한 바닷가 자동차 추락 예방법을 보면 여행을 떠나기 전 기상특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안도로는 커브길이 많으므로 규정 속도를 준수해야 합니다. 또 차량주의 표지판이 있다면 조금 더 서행도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또 해안가에서는 안전하게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고, 경사진 곳에 주차하는 걸 삼가야 합니다. 차량 방지턱 등 안전시설물이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그래도 차가 바다로 추락한다면?

그렇다면 잠깐의 실수로 차가 해상으로 추락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양경찰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차량용 망치 같은 비상도구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차문은 수압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창문을 열고 탈출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침수돼 창문 열기가 어렵다면 차량용 망치로 쉽게 깨지는 창문의 모서리를 가격해야 합니다.

해경은 만약 창문을 깨는 것에 실패했다면 침착하게 물이 목까지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 안과 밖의 물높이가 같아지면 온 힘을 실어 차 문을 밀어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차가 완전히 잠긴 후에도 탈출이 힘들다면, 엔진의 무게로 먼저 가라앉는 앞자리보다는 뒷자리로 이동해 구조 시까지 최대한 시간 벌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그제(10일)부터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함께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시청각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동부소방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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