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래 전략 수정… "소규모 투자 줄이고 기술도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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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재정립한다.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지속해오던 지분 투자 방식을 자제하고 유망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유한양행은 제약 업계에서 소규모 지분 투자를 통해 여러 바이오 벤처와 인연을 맺었다.
김 사장은 "제약사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의 유망한 후보물질이나 기업을 찾아야 한다"며 "학계나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거나 기술이전, 나아가 대규모 지분 투자가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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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은 12일 바이오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X2023)의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세션에서 "기업을 향한 전략적 투자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제약 업계에서 소규모 지분 투자를 통해 여러 바이오 벤처와 인연을 맺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유한양행이 지분을 보유한 벤처 기업 수는 32곳이며 지분 가치만 5208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풍부한 현금 자산이다. 1분기 기준 유한양행은 32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쥐고 있다.
소규모 지분 투자는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수익을 위해 지분 매각을 단행할 경우 지분을 판 기업의 주주들의 원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누적 5000억원 가량 투자를 해보니 엑시트가 어려웠다"며 "바이오벤처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소규모 투자는 줄이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한양행의 미래 전략은 유망 파이프라인 기술 도입과 대규모 투자 전략으로 정리된다. 김 사장은 "제약사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의 유망한 후보물질이나 기업을 찾아야 한다"며 "학계나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거나 기술이전, 나아가 대규모 지분 투자가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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