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시즌 폭망.. 맨유를 덮친 7가지 악몽

한동훈 2023. 7.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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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 중간 성적표는 최악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2일(한국시각) '맨유가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7가지 악몽 같은 문제에 봉착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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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캡처.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 중간 성적표는 최악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2일(한국시각) '맨유가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7가지 악몽 같은 문제에 봉착했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휴가를 마치고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맨유는 영입을 원했던 김민재나 해리 케인을 모조리 놓치는 등 전력 강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부임 첫 해에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히트를 쳤지만 팀이 엉망이 될 위기다.

더 선은 '텐하흐는 첫 시즌의 성공을 만끽하고 있어야 한다. 텐하흐는 맨유를 3위로 끌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켰다.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FA컵은 결승 진출 자체만으로 긍정적이었다'라며 텐하흐를 찬양했다.

이어서 '하지만 트레블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패했다. 맨시티에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확인했을 뿐이다. 이제 무엇을 보완해야 할까 숙제만 남았다'라며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매우 소중하게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대와 달리 맨유의 프리시즌은 총체적인 난국이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더 선은 다비드 데헤아와 결별하고 새 키퍼가 없다, 케인 영입에 실패해 9번 스트라이커가 없다, 해리 맥과이어 등 악성 재고가 전혀 팔리지 않는다, 클럽 매각 절차가 지지부진 이어지고 있어 구단주가 없는 셈이다, 팬심이 악화되고 있다, 에이스 마커스 래쉬포드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맨시티와 거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라며 맨유가 당장 해결해야 할 난관 7가지를 나열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이미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원을 구축했지만 여기에 깊이까지 한층 더해졌다. 하지만 포워드 영입에 실패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반감된다.

2년차에 돌입하는 텐하흐 감독이 잔뜩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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