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논란' 이후 솔직 고백,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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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필립스는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는데, 리그가 개막하고 두 달이 넘도록 부상이 낫지 않아 결국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필립스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데에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가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맨시티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됐지만, 무슨 일인지 필립스는 맨시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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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칼빈 필립스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필립스였기 때문에 필립스에게 거는 기대는 꽤나 컸다. 맨시티는 필립스가 로드리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힘을 보태길 바랐다.
아쉽게도 필립스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을 놓쳤다. 필립스는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는데, 리그가 개막하고 두 달이 넘도록 부상이 낫지 않아 결국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필립스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데에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가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맨시티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됐지만, 무슨 일인지 필립스는 맨시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체중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말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 이후 명단에서 제외됐던 필립스에 대해 “필립스는 경기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다. 그는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상태로 팀에 돌아오지 않았다. 부상은 아니다. 필립스는 과체중이 된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현재 필립스는 훈련을 하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필립스가 리즈 시절부터 시즌 도중에도 저녁 식사 이후 초콜릿 케이크 등 디저트를 먹는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식습관을 개선하지 못했고, 결국 휴식기 동안 체중이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프닝이 지나간 이후, 필립스가 반 년 만에 입을 열었다. 필립스는 최근 영국 ‘BBC’에서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내 기준으로 그건 과체중이 아니었지만, 감독님이 다른 방식으로 보신 것 같다. 나는 출전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에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나는 매 경기에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 그건 나와 몇몇 스태프들 사이에 있던 오해였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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