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이동건 “SNS 없는 이유? 자신이 없어서..”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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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동건이 SNS 속 인플루언서 세계를 그린 '셀러브리티'를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SNS가 없는 이유를 밝혔다.
12일 이동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이동건이 출연한 '셀러브리티'는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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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동건이 SNS 속 인플루언서 세계를 그린 ‘셀러브리티’를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SNS가 없는 이유를 밝혔다.
12일 이동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로, 젠틀해 보이는 미소 뒤로 사람을 ‘급’ 따라 차별하는 특권의식이 뼛속까지 절여진 진태전 역을 맡았다.
이날 이동건은 ‘셀러브리티’ 출연 계기를 언급하면서도 계속해 ‘잘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동건은 데뷔 25년이 넘었으나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최근 스타들의 SNS계정은 단순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팬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쓰이며 대부분의 연예인이 계정을 만드는 것과 대비해 조금 다른 모습.
이에 대해 이동건은 “저는 SNS를 ‘셀러브리티’로 배웠다. 전혀 문외한이었고, 저는 지금도 네이버에 검색하고 구글에 검색하는게 더 편하다. 그래서 대본에서 이런 세상이 이렇게 있고, 이런 세상이 있기 때문에 열광하는 것이고, 이 안에서 어떤 큰 힘이나 인기를 얻게 되면 얼마나 파워풀해지는 지를 ‘셀러브리티’를 보고 실감했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건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로 “우선 첫번째 이유는 자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찍는거나 저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게 자신이 없고 그런 성향이 아닌 것 같다. 제 사진을 찍거나 그런 일이 별로 없다. 제가 SNS를 할 자신이 없던게 가장 큰 이유다. (SNS가) 팬들과의 소통이나 그런 장점은 많은데 저도 늘 상상은 해요. 언젠가 하고 싶고, 잘하고 싶고. 그럴 때가 있지않을까. 기회가 있지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동건은 패션과 뷰티 등을 다룬 드라마인 만큼 패션에도 신경을 썼냐는 말에 “패션에는 부담이 적었다. 교복처럼 정해진 양복만 입는 스타일이라서, 오히려 양복만 입어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있었다. 제가 만난 변호사들이 옷에 신경쓰는 시간은 없는 것 같다. ‘셀러브리티’ 안에서 진태전은 그렇다고 해서 그런 스타일로 입기에는 불안했다"고 전했다.
이동건은 "그래서 저는 제가 선택한 건 수트를 전부 맞춤제작했다. 색상부터 셔츠, 넥타이, 더블인지 싱글인지까지 수트를 맞춤제작을 해서 그렇게 준비했고, 그리고 넥타이 같은 부분, 셔츠같은 부분에 차이점을 뒀다. 수트를 입는 것과 차이를 주려면 셔츠와 넥타이가 중요해서 집에 있는 넥타이 다 끄집어 와서 가져오고, 스타일리스트가 타이 수십개를 사오기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한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했다.
수트핏을 위해서는 다행히 큰 준비가 필요없었다고. 그는 “작품을 찍을 때 체중이 빠진 상태였고, 그게 오히려 수트핏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애가 말라있으니까 옷이 많이 감춰질 수 있어서 오히려 괜찮지않았나 싶다”고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동건이 출연한 ‘셀러브리티’는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1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56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페루를 비롯한 10개국에서 1위에 등극, 전 세계 5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ykim@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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