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원유공급, 수요에 조금 못 미칠 것”…유가 두달여 만에 최고

박석호 2023. 7. 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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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원유공급이 수요에 조금 못 미칠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전망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사우디 등 주요 수출국들의 감산과 중국 등의 수요증가 예상 등을 근거로 원유시장이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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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원유공급이 수요에 조금 못 미칠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전망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사우디 등 주요 수출국들의 감산과 중국 등의 수요증가 예상 등을 근거로 원유시장이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해 하루 9,990만 배럴이었던 전 세계 원유생산량은 올해 1억 11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는 지난해 9,940만 배럴에서 올해 1억 120만 배럴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원유 공급은 지난해 수요에 비해 하루 50만 배럴 정도 많았지만, 올해는 공급이 수요보다 하루 10만 배럴 정도 부족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11일 기준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79달러 4센트를 기록해 4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물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전장 대비 2.52% 오른 74달러 83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 상승에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감소, 달러화 약세 등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엔화·유로화 등 6개 통화와 비교해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11일 오전 101.483을 찍는 등 2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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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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