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하루 전' 국립암센터, 암수술 100여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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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서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립암센터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의 수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12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암 환자 수술 100여 건을 전날 취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해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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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서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립암센터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의 수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12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암 환자 수술 100여 건을 전날 취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해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센터 측은 입원실 등에서 간호인력이 부족해 설령 수술이 진행되더라도 이후 환자의 회복까지 책임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립암센터의 경우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 인력 절반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중환자를 제외한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퇴원 조치를 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외래진료 일정은 2000건 이상 취소됐다. 양성자치료센터가 있는 국립암센터는 식도암, 두경부암, 망막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 많은 수의 암환자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보건의료노조와 정부 간 협상 타결 여부 등에 따라 14일 이후 잡혀 있는 수술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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