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기한 22일까지 연장

배한글 2023. 7. 12.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박씨의 구속 기한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박씨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박씨의 구속 기한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사는 구속 기한을 한차례 연장할 수 있으며 최장 20일까지 구속 수사할 수 있다. 박씨는 지난 3일 구속됐다.

검찰은 남은 구속기간 동안 경선캠프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 자금 운용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번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스폰서' 김모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포함해 총 6000만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제공했으며, 윤 의원이 이를 현역 야당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박씨는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연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으로 대납하도록 해놓고 먹사연이 다른 사업에 지출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해 11월 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을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