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기한 22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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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박씨의 구속 기한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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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박씨의 구속 기한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사는 구속 기한을 한차례 연장할 수 있으며 최장 20일까지 구속 수사할 수 있다. 박씨는 지난 3일 구속됐다.
검찰은 남은 구속기간 동안 경선캠프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 자금 운용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번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스폰서' 김모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포함해 총 6000만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제공했으며, 윤 의원이 이를 현역 야당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박씨는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연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으로 대납하도록 해놓고 먹사연이 다른 사업에 지출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해 11월 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을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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