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에 터진 한방' NL, 11년 만에 올스타전 감격의 승리…디아즈 MVP

윤욱재 기자 2023. 7.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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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올스타가 11년 만에 달콤한 승리를 따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3-2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올스타전을 이긴 것은 무려 11년 만으로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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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아스 디아즈
▲ 엘리아스 디아즈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11년 만에 달콤한 승리를 따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엘리아스 디아즈의 역전포 한방이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3-2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올스타전을 이긴 것은 무려 11년 만으로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중견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놀란 아레나도(3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션 머피(포수)-코디 캐롤(좌익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마커스 세미엔(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얀디 디아즈(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오스틴 헤이즈(중견수)-조쉬 영(3루수)-요나 하임(포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잭 갤런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게릿 콜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갤런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콜은 1이닝 퍼펙트로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홈런으로 장식됐다. 2회말 얀디 디아즈가 미치 켈러의 80마일 스위퍼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잠잠하던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4회초 마르티네스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아라에즈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 엘리아스 디아즈
▲ 크레이그 킴브럴
▲ 오타니 쇼헤이

다시 앞서 나간 팀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6회말 오타니의 대타로 나온 살바도르 페레즈가 우전 안타를 쳤고 브렌트 루커가 우측 외야로 인정 2루타를 터뜨려 1사 2,3루 찬스를 맞이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보 비셋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의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게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폭투로 2루에 안착하자 엘리아스 디아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홈런을 작렬, 3-2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엘리아스 디아즈는 바티스타의 87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해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3-2로 앞선 9회말 크레이그 킴브럴을 마운드에 올렸고 킴브럴은 2사 후 카일 터커와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기는 했으나 호세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올해 올스타전 MVP는 역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엘리아스 디아즈가 선정됐다. 많은 기대를 안고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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