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남영진 이사장, 법인카드 불법 사용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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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은 남영진 이사장이 법인카드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남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긴급 성명서를 내고 남 이사장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고향 자택 근처의 영농법인에서 확인되지 않는 물품을 수백만 원어치 법인카드로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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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은 남영진 이사장이 법인카드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남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긴급 성명서를 내고 남 이사장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고향 자택 근처의 영농법인에서 확인되지 않는 물품을 수백만 원어치 법인카드로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또 남 이사장이 같은 기간 법인카드로 회사 근처 중국음식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한 끼 150만 원에서 300만 원에 육박하는 식대를 지출했다며 의혹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남 이사장의 이런 행위는 KBS의 적자와 재정 위기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이미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큰 위기를 불러 공영방송의 죽음을 재촉한 만큼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사장 업무추진비 사용 기록은 매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며, KBS 노동조합이 마치 새로 파헤친 것처럼 호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KBS 노동조합이 언급한 확인되지 않은 물품은 곶감 세트를 동료와 직원들에게 선물로 보낸 것이고, 음식점 비용은 정기 이사회 후 집행부와 함께한 만찬이나 송년회 등에서 결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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